직장에 다니면서 수험생활을 병행하기란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무원이라는 직업이 주는 안정감과 복지, 워라벨 등으로 인해 많은 직장인이 공무원이라는 새로운 직업 목표를 세우고 도전한다. 그러나 바쁜 직장생활 중에 학습시간을 어떻게 확보해야 할지, 수험정보는 어디서 구해야 할지 막막할 뿐이다. 도대체 직장인 공시생들은 어떻게 공부할까? 수험정보 찾기와 자투리 시간 확보까지, 직장인 공시생들의 슬기로운 수험생활을 함께 들여다 보자. 

▘강좌 선택하기
직장인 공시생이 수험기간 동안 가장 많이 선택하고 수강한 강좌는 ‘기본이론’으로 나타났다. 여러 강좌 중에서도 기본이론을 선택한 이유는 ‘기본기가 중요하므로 기본부터 탄탄히 하기위함’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40.6%로 가장 많았으며 이외에 ‘기초 및 기본지식이 부족해서’, ‘커리큘럼대로 기본부터 시작하기 위함’이 그 뒤를 이었다. 






대부분의 수험생이 공무원 시험 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기본이론’을 꼽지만, 직장인 공시생이 특히 더 기본이론 강좌를 많이 선택하고 중요시 하는 이유는 학습 부재기간이 길어 기본기 부족에 대한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학습시간 확보
수험기간 중 직장인 공시생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조사결과,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64.2%가 ‘학습시간 확보’라고 답했다.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학습에 쏟을 수 있는 일반 수험생과 달리 직장생활과 수험을 병행하는 직장인 공시생은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출근 전이나, 퇴근 후 등 업무를 하지 않는 때 뿐이다. 






직장인 공시생은 부족한 학습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생활 속에서 생기는 자투리 시간까지도 최대한 학습에 투자했다. 출퇴근 시 이동 시간은 물론 휴식시간과 식사시간, 취침 및 기상 직전 직후도 예외가 아니었다. 학습에 활용했다고 가장 많은 수험생이  응답한 자투리 시간은 이동 시간이 44.9%를 자치했다. 




자투리 시간 학습은 주로 별도의 노트나 교재 등의 인쇄물을 활용한 복습과 암기였다. 무려 62.8% 비율을 차지했다. 아무래도 자투리 시간은 오랜 시간 집중이 힘들기 때문에 개념이해나 문제풀이 같은 학습보다는 새로 공부한 내용이나 부족한 것을 부분적으로 암기하는데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학습시간이 아무리 부족해도 주말 내내 공부했다고 응답한 직장인 공시생은 37.1% 정도였다. 이보다 많은 51.7%가 토/일 주말 중 하루만 학습하고 하루는 휴식을 취했다고 답했다. 이 같은 주말 학습경향은 단기합격생의 학습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학습 효율성을 최대치로 끌어 올리기 위해서 적절한 휴식은 매우 중요하다. 직장과 수험을 병행하는 직장인 수험생일수록 무리한 학습으로 몸을 혹사 시키지 말고 휴식과 학습을 병행하며 컨디션 관리를 우선해야 목표한 수험기간동안 꾸준히 학습을 이어나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