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뉴스

기타
'공시 메카' 노량진 다시 찾는 수험생들 "안정적인데 초임도 오르잖아요"

2026.01.09

공시생들 "취업난 속 처우 개선된 공무원 선택"
학원 강의 판매량 전년 대비 51% 증가
선발 인원 5년 만 반등...초임 최대 6.6% 올라



새해 시작부터 공무원 학원가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정부가 올해 공무원 채용 인원과 임금 수준을 대폭 늘리자 다시 공무원 시험의 메카 노량진을 찾는 수험생이 늘어나는 모양새다.

7일 오전 8시 30분께 서울 노량진역 앞, 책가방을 멘 공시생(공무원시험준비생)들이 대형 학원 건물로 줄지어 들어섰다. 인근 카페들도 자습을 하거나 삼삼오오 모여 '스터디'에 전념하는 공시생들로 가득 찼다.

이날 오전 9시 행정학 강의를 들으러 학원에 향하던 이모씨(28)는 "심각한 취업난에 희망퇴직까지 빈번해진 현상을 지켜보면서 정년이 보장된 공무원 준비를 결심했다"며 "다행히 올해 초봉이 많이 상승됐고 각종 복지나 수당도 개선돼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단 의지를 새해에 다졌다. 매번 강의실이 만석인 걸 보고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로 3번째 7급 공무원 시험에 도전하는 김모씨(31)는 "처우가 나아지고 특히 노동 직렬 중심으로 채용 규모가 확대된 영향인지 학원 수강생이 더 많이 보인다"며 "고용 안정성을 보고 진입했는데, 이렇게 경쟁이 치열해지면 커트라인도 덩달아 높아질 수 있어 꼼꼼하게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업계 역시 되살아난 공무원 시험 시장을 체감한단 분위기다. 공무원 관계자는 "개강 주간을 맞아 학생들 응대하는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작년에 비해 수강생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전했다. 또 공단기의 경우 지난해 11월 25일~지난 5일 강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1% 증가하기도 했다.

이 같은 공무원 열풍 현상은 정부가 채용 인원을 확대하고 처우 개선에 나선 기조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지난해 반등한 경쟁률이 올해 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9급 공무원 시험 경쟁률은 2020년 37.2대 1에서 2024년 21.8대 1까지 떨어졌다가 지난해 24.3대 1로 모처럼 반등에 성공했다.

최성범 에스티유니타스(공단기 서비스사) 마케팅 부문장은 "올해 노동, 세무 직렬을 중심으로 채용 인원이 확대되고 7~9급 공무원 초임 보수도 큰 폭으로 오르면서 구직난 속 공시생이 늘어나는 추세"며 "이런 흐름을 고려할 때 앞으로의 공무원 시험 시장은 긍정적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 하략 )......



※ 출처 : 파이낸셜뉴스 (www.fnnews.com)


▶ 뉴스기사 원문 바로가기